건강검진 당일날이 되었어요.
새벽부터 대장내시경 알약인 오라팡을 14정 30분동안 나눠서 복용하고 1시간 뒤쯤 화장실을 왔다갔다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들 두놈을 아침일찍 등교시키고 저희부부는 병원으로 출발
다행이 늦지 않게 도착했어요.
대장내시경 후기
남편님이 재직 10년 차가 되니 배우자 종합검진도 2년에 한 번씩 받게 되었어요.. 올해 처음 종합검진을 받아보네요. 제일 걱정되는 건 대장내시경이었는데 식단관리를 해야 한다고 하니 여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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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이 신경 쓰여서 병원 사진을 찍지 못함 크앗
암센터가 새로 생겨서 건물은 반짝반짝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접수처에서 본인 확인하고 수면내시경 비용 안내를 받고 옷 갈아입으러 출동
이때 위내시경 , 대장내시경 같이 하는데
수면비는 따로따로 10만원씩 총 20만원을 내야한다고 안내받았어요.
10만원만 낼줄 알았는데 쌩돈 나가는 기분...
두명이니 40... ㅠㅠ
탈의실 아주 깔끔하고 전용 슬리퍼와 새 양말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기분 좋게 검진 시작
본인확인을 잘 해주시면서 안막히는 곳으로 안내해주면 그곳 검사가 끝나면 다음 검사할곳 번호를 알려주시고 그곳에 가서 손목에찬것을 태그 하면 제 이름이 대기명단에 뜨더라구요..
첨해보는 검진이라서 다 신기하고 시스템이 너무 편하게 되어있었어요. 다른분들이 많아서 사진은 못찍....
간신히 이런거 찍었고 ㅎㅎ
제가 이날 한 검진은 국가검진도 같이 진행해서 서비스로 갑상선초음파을 추가했구요..
(이때까진 이것 때문에 ㅎㄷㄷ 한일이 벌어질거라고는 상상을 못했죠..ㅠㅠ)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자궁경부암검사, 복부초음파,
심전도, 유방암검사, 혈액검사외 기타기본검사, 인바디, 안압, 시력, 청각 검사등을 진행하였어요.
회사 패키지로 50만원 거기에 수면비 20만원 자부담으로 진행되었구요.
몇년에 한번씩 건강체크 하기에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대장내시경때...
수면 잘 들어갔다는 생각을 하는 와중에 잠에 들었는데 갑자기 간호사님이 저를 깨우더라구요.
제가 너무 몸부림을 치고 소리친다공.. 크응
하나도 기억안나는뎅.. 심지어 나는 아들 꿈꾼것 같았는뎅... 아들 꿈꿔서 그랬나?
암튼 깬 덕분에 비몽사몽간에 제 대장내시경을 같이 보는데 1cm짜리 용종이 있는데 그걸 못 걸어서 제거를 못하는 와중이더라구요.. 제가 너무 움직이고 해서 결국 진정하고 지금 제거해달라고 했으나..
결국은 실패하고 다시 진료를 잡아 용종을 제거하라는... 흑흑
결론은 제 대장에 1cm짜리 하나 5mm 하나 해서 두개가 있대요..
대장내시경 끝나고 나오니 제 아랫입술이 퉁퉁 부어있네요? 제가 아랫입술을 물어뜯었나봐요.. 핏발이 오르고 팅팅 부울때까지 물었더라구요. 아이구 수면 이거 무섭넹
건강검진 끝나고 데스크에서 바로 다음 예약을 잡아주시는데 가장 빠른게 8월이라.. 맘편하게 여행 갔다온 뒤로 잡아놨아요.. 맛난거 먹어야지
하지만 오라팡을 또 먹어야하다니.... ㅠㅠ
신랑은 5mm짜리 하나 바로 제거 했다고 하더라구요.
신랑도 역시나 수면때 온몸에 힘을 줘서 힘들었다고 ㅋㅋ
결제 마치고 식사 쿠폰을 줘서 죽 2개를 포장해왔어요.
신랑은 용종을 제거해서 금식이었으니 제가 어찌 거기서 밥을 먹겠어요.. ㅎㅎ
다음 포스팅은 건강검진 결과에 대해서 가지고 오겠습니당~~
사진이 별로 없어서 죄송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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